[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12회 혈투 끝에 두산 베어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달라진 뒷심의 승리였다.
롯데는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연장 12회초 김재유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9-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연승을 달리며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롯데는 이날 1-5로 뒤진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1군에 복귀한 심수창이 연장 10회부터 마운드를 지키며 3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이 역전승의 발판이었다.
↑ 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이 감독은 “선발인 유희관 선수의 빠른 강판을 위해 준비한대로 공략이 잘 맞아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좋았고, 심수창이 1군에 올라와 선전한 것이 잔여 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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