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 위즈 마운드가 높아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내년 시즌 전망도 밝다.
최근 kt 불펜에서 조용히 또 하나의 희망을 쏘아올리고 있는 투수는 최원재다. 최원재는 주로 추격조에 포함됐던 선수. 그러나 최근 들어 승부처에서도 많이 기용되고 있다. 지난 13일 잠실 두산전서 2-2 동점 상황에 등판했다. 선발 저스틴 저마노의 뒤를 이어받아 6회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타이트한 상황을 무사히 이어냈다.
↑ 최원재가 최근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잇고 있다. kt 마운드에도 믿을맨들이 점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최원재는 기대를 그대로 살렸다. 2사 만루서 대타로 등장한 나지완을 4구 만에 스탠딩 삼진으로 솎아내며 2점 차를 지켰다. 6회 위기를 잘 막아낸 최원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투구
지난 8월 28일부터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려오고 있다. 최원재까지 연달아 믿음직스러운 모습이다. 선수들이 하나 둘 번갈아가며 성장세를 보이는 kt 마운드는 조금씩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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