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김경문(57) NC 다이노스 감독이 전날의 우천 순연을 지혜롭게 이용했다. 이재학(25·NC 다이노스)을 두 번째 투수로 기용하면서 5연승을 이어갔다.
NC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1-7로 이겼다. 2위 NC는 5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전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던 도중 양해를 구하고 더그아웃 뒤로 급하게 들어갔다. 최일언 투수 코치와 이재학의 활용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였다.
↑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 말 무사 1루에서 NC 이재학이 한화 1루 주자 정근우를 향해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17일 경기는 초반 팽팽했다. 3회말까지 3-3 동점. NC가 4회에 4점을 추가하자 김경문 감독은 4회부터 손민한에 이어 이재학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재학은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38개.
불규칙적인 등판을 감안하면 더욱 인상적인 투구였다. 이재학은 앞으로를 기대하게 하는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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