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부상, 우연과 고의 사이…코글란 해명 보니 “룰 안에서 행동했다”

강정호 부상, 우연과 고의 사이…코글란 해명 보니 “룰 안에서 행동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 해에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글란(시카고 컵스)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1회초 무리한 슬라이딩으로 강정호와 충돌했다.

↑ 강정호 부상, 우연과 고의 사이…코글란 해명 보니 “룰 안에서 행동했다”

코글란은 병살을 막기 위해 강정호의 다리를 향해 슬라이딩했고 송구하던 강정호와 부딪혔다. 강정호는 코글란의 슬라이딩에 무릎이 꺾여 큰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강정호 조디 머서와 교체됐다.

코글란은 CBS스포츠를 통해 ""나는 룰 안에서 행동했다. 강정호가 슬라이딩하는 나를 뛰어 넘을 시간이 없었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정당화했다.

미국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이날 칼럼리스트 데얀 코바세비치의 말을 인용하며 “강정호는 내측측부인대가 찢어지고 정강이뼈가 부러져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강정호의 동료 앤드류 맥커친은 트위터를 통해 “동료 강정호를 위해 기도해달라. 어서 나아라 친구. 네 곁엔 우리가 있다. 우리는 널 믿는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26경기 타율 0.287, 출루율 0.355, 홈런 15개와 58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클린업 타순에서 맹활약해왔다.

강정호 부상

/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