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27·삼성전기)-유연성(29·수원시청)조가 ‘빅터 코리아 오픈’ 4강에 가볍게 올랐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 랭킹 5위 일본의 히로유키 엔도-켄이치 하이카와(일본)조를 세트스코어 2-0(21-15 22-20)으로 눌렀다.
이용대와 유연성조는 지난해 열린 빅터 코리아 오픈 슈퍼시리즈에서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5개 종목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한 설욕을 하려는 듯 시종일관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 세계랭킹 1위 이용대와 유연성이 18일 빅터 코리아 오픈 4강에 진출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2세트서 엔도-하이카와조의 반격에 주춤하기도 했다. 2-7까지 스코어가 밀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2세트 중후반을 넘어 랠리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18-19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세계 랭킹 1위의 침착함과 호흡은 역전에 당황하지 않았다. 19-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침착하게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듀스로 경기를 이어갔고 22-20으로 최종 승리했다.
지난 13일 일본오픈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4위인 중국의 장난-푸하이펑조를 2-0(21-19 29-27)으로 꺾으며 환상적인
한편 이용대-유연성조의 경기에 앞서 펼쳐진 남자단식 8강전에서 손완호는 세계 랭킹 1위 첸롱(26·중국)을 만나 세트스코어 0-2(23-25 13-2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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