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팀이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이날 경기의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매팅리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6-2로 이긴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다저스는 1회 1사 1, 2루에서 저스틴 루지아노와 체이스 어틀리가 더블스틸을 감행,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을 유도해 첫 득점을 냈다.
↑ 다저스는 최근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우리 팀은 이전보다 더 공격적이고 현명한 베이스 러닝을 하고 있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기회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발 잭 그레인키에 대해서는 “대단한 경기였다”며 호평했다. 8회 첫 두 타자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하고 강판된 것에 대해서는 “앞선 공격이 조금 길지 않았나 생각한다. 나는 느낌이 괜찮다고 생각했고, 이닝을 더 소화하게 하려고 마운드에 올렸다”며 5점 차 리드에도 그를 마운드에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레인키가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에 대해서는 “다저스타디움은 투수 친화 구장이다. 홈이라 더 편안함을 느낄 수도 있다”며 요인을 설명하면서도 “그레인키가 이번 시즌 좋지 않았던 적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는 어디든 잘 던진다”고 말했다.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 안타
2점 홈런을 기록한 코리 시거에 대해서는 “마이너리그에서도 좌투수를 상대로 잘 치던 타자”라며 좌타자임에도 좌완 투수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타자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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