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즌 18승을 거둔 LA다저스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에게 피홈런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레인키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등판, 7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8승. 평균자책점은 1.61에서 1.65로 올랐다.
↑ 잭 그레인키는 4회 피홈런 이후 안정을 찾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레인키는 2-0으로 앞선 4회 닐 워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는 당시 장면에 대해 “약간 공이 가운데로 몰린 거 같다. 처음에는 괜찮은 공이라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보다 더 나쁠 수 없는 공이었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그레인키는 피홈런 이후 7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홈런을 맞은 뒤 리듬을 되찾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다. 연속 안타를 맞았을 때는 조금 어렵지만, 홈런은 괜찮다”고 말했다;
7회말 타석에서 2루타를 때린 뒤 8회초 연속 출루를 허용했던 것에 대해서는 “느낌은
그는 현재 팀이 최고의 팀이라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그럴 수 있다. 40명의 선수들이 각자 자기 역할을 옳은 방향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다시 25인 로스터로 돌아가면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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