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후반전 교체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가 에버턴과 헛심 공방 끝에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스완지시티는 20일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5-2016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버턴과 0-0으로 비겼습니다.
기성용은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양팀은 90분 내내 공격적으로 맞섰습니다. 그러나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했습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16분 카일 노턴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바페팀비 고미스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시저스킥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팀 하워드의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후반 17분에는 헤페르손 몬테로가 골지역 왼쪽으로 드리블해 들어간 뒤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디만 또다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에버턴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티븐 네이스미스가 날린 페널티지역 정면 슈팅에 문전에 있던 로멜루 루카쿠가 발을 들이대 궤적을 바꿨습니다. 공은 골키퍼 루카스 파비안스키의 품으로 향했습니다.
전반 38분에는 로스 바클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로멜루 루카쿠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습니다.
에버턴은 후반 25분께 루카쿠와 바클리 등이 날카로운 슈팅과 발만 들이대면 골대로 향할 크로스를 서너 차례 퍼부었으나 스완지시티 선수들의 육탄방어에 가로막혔습니다.
기성용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후반 48분 기성용이 골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나가며 동료의 침투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공은 이를 간파하고 뛰쳐나온 하워드의 품에 안겼습니다.
1분 뒤에는 기성용이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습니다.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는 윤석영이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퀸스파크레인저스가 헐시티와 1-1로 비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