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에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넘지 못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졌다.
7회말과 8회초가 분수령이었다. 다저스는 7회말 1사 1, 2루에서 A.J. 엘리스가 3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1점을 올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 하위 켄드릭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 선발 2루수로 출전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좌투수를 상대로 우타자를 낸다는 생각은 좋았지만, 반스는 결과적으로 적합한 카드가 아니었다. 스캇 반 슬라이크의 손목이 좋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역전 기회를 놓친 다저스는 8회초 대가를 치렀다. 잘 던지던 커쇼가 첫 타자 그레고리 폴란코에게 좌익수 옆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내려갔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크리스 해처가 아라미스 라미레즈에게 좌익수 옆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결승점을 내줬다.
커쇼는 7이닝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2.18로 올랐다. 3회 2사 2, 3루에서 앤드류 맥커친에게 허용한 우익수 옆 빠지는 2루타가 아쉬웠다.
다저스 타선은 1회 무사 2루에서 하위 켄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저스틴 터너는 왼 무릎 부상으로 7회초 수비 때 알렉스 게레로와 교체됐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85승 62패를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8.5게임으로 유지했다. 매직 넘버는 7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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