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크리스 세든(32·SK 와이번스)이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3연승을 달렸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SK는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SK는 63승68패2무를 기록하며, KIA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SK 세든이 마운드에 올라 KIA 박준표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이날 세든은 KIA 우타자들을 상대로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지며 호투를 이어갔다. 날카롭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KIA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세든은 2013 시즌 SK에서 뛰었던 당시 14승6패 평균자책점 2.98을 마크했다. 시즌 중반 SK로 돌아온 세든은 적응력을 끌어올리며 예전의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세든은 6회에 잠시 흔들렸다. 2사 1루에서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가 됐다. 세든은 나지완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고 그 사이 주자 두 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KIA는 2-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SK는 6회에 4점을 뽑아
세든의 연속된 호투는 큰 의미가 있다. 김광현, 메릴 켈리와 함께 세든이 버티는 선발진은 5강 진출을 노리는 네 팀 중 가장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든은 사실상 마지막 열쇠였다. 세든의 호투가 이어지자 SK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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