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웨인 루니(30·잉글랜드)의 리그 부진이 심각하다. 단순히 골을 못 넣는 수준을 넘어서 경기내용마저 존재감이 희박하다.
맨유는 21일 사우샘프턴 FC와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이번 시즌 4승 1무 1패 득실차 +4 승점 13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루니는 사우샘프턴전에 선발로 나와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허벅지 문제로 결장한 리버풀 FC와의 5라운드 홈경기(3-1승)를 제외한 이번 시즌 EPL 전 경기 풀타임이다. 그러나 중앙공격수로 나왔음에도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단 1차례의 슛도, 키패스(슛 직전 패스) 성공 1번도 없었다. 직접 득점을 시도하지도 그렇다고 동료의 공격을 돕지도 못한 것이다.
↑ 루니(10번)가 사우샘프턴과의 2015-16 EPL 6라운드 원정경기 승리 후 2골의 주인공 앤서니 마샬(왼쪽)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사우샘프턴)=AFPBBNews=News1 |
2015-16시즌 루니는 7경기 3골 1도움으로 표면적으로는 괜찮은 기록이다. 그러나 3골은 클럽 브뤼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4-0승)에서 몰아서 넣은 것이 전부다. EPL만 따지면 어느덧 11경기 연속으로 득점이 없다. 도움만 2개 있을 뿐이다.
EPL 최근 무득점 11경기에서 루니는 중앙공격수로 9경기 기용됐다. 골과 거리가 먼 역할을 전술적으로 요구한 결과라는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루니는 맨유뿐 아니라 잉글랜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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