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손흥민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손흥민(토트넘)의 활약을 기대했다.
손흥민은 이날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경기(1-0승)에서 79분을 뛰면서 선제결승골을 기록했다. 후반 23분 속공상황에서 페널티박스로 이동하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3·덴마크)의 도움을 왼발 득점으로 연결했다.
↑ 이청용 손흥민 골/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 가능성이 예상됐지만 다음으로 미뤄졌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전 몸을 푸는 동안 상대팀 진영에 있는 이청용에게 다가갔고 두 선수가 팔을 뻗쳐 손을 마주치는 것으로 EPL 무대에서 첫 인사를 나눴다.
이청용은 “손흥민이 자신감에 차 있는
것 같고 빠른 시간에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니까 자랑스럽다”며 “팀 동료들한테 빨리 신뢰를 얻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다행히 흥민이한테 공도 많이 가고 팀 스타일도 흥민이랑 잘 맞는 것 같아서 앞으로 적응하는데 문제없을 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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