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프랑스프로축구 자타공인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이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막대한 금액을 기꺼이 투자할 의사도 있다고 전해진다.
영국 주간지 ‘선데이 타임스’는 20일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호날두 획득에 실패한 PSG가 여전히 영입의사를 버리지 않았다”면서 “이적료는 최소 8730만 파운드(1595억3813만 원)에서 최대 1억920만 파운드(1995억5972만 원)까지 가능하다. 1500만 파운드(274억1205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세금도 레알 대신 낼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선데이 타임스’는 일간지 ‘타임스’의 자매지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PSG는 호날두 1명 영입에 1억2420만 파운드(2269억7177만 원)까지 쓸 용의가 있다는 얘기다. 유로화로는 1억7000만 유로에 달한다.
↑ 호날두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2015-16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홈경기 득점 후 특유의 뒤풀이를 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PSG는 8월 6일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27·아르헨티나) 영입하면서 6300만 유로(836억9172만 원)의 이적료를 썼다. 그러나 ‘선데이 타임스’는 “디 마리아를 데려오면서 투자한 돈은 선수단을 유럽 최상위권 전력으로 만들기 위한 기초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PSG의 생각”이라면서 “PSG는 호날두를 위해 기꺼이 거금을 투자할 생각이 있다”고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91경기 118골 65도움)를 거쳐 2009년 7월 1일 레알에 합류했다. 레알 입단 후 305경기 321골 104도움. 당시 이적료 9400만 유로(1248억5174만 원)는 6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프로축구 공동 1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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