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이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손흥민에 대한 기사를 쓰면서 "토트넘이 새로운 영웅을 찾아냈다"고 극찬했습니다.
지금 토트넘에는 신바람, 아니 손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 언론이 크리스털 팰리스전 결승골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신고한 손흥민에게 열광했습니다.
지난주 유로파 리그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토트넘 홈팬들을 열광시킨 손흥민을 '토트넘의 새로운 영웅'이라고 극찬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록해서 정말 기쁩니다. 매주 오늘 같았으면 합니다."
'400억 사나이'로 주목받았던 손흥민.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이젠 아닙니다.
훈련장에서나 단복 촬영장에서나 밝은 표정입니다.
최근엔 구단 클럽하우스에 김밥, 잡채, 불고기, 불닭까지 한식을 다양하게 차려놓고 감독과 동료에게 저녁을 대접했습니다.
토트넘은 친화력도 좋고 골도 펑펑 터트리는 손흥민의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습니다.
홍보 동영상에 비틀스의 노래 '태양이 떠오른다' Here Comes The SUN의 SUN을 손흥민의 성으로 바꾼 'Here Comes The SON'이란 제목을 붙인 게 눈에 띕니다.
잉글랜드 축구팬이 손흥민을 쉽게 기억하게, 또 비틀스 같은 전설이 되길 바라는 뜻이 담긴 제목입니다.
지금 토트넘엔 MADE IN KOREA '손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