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은 박병호는 담담했다.
박병호는 21일 마산 NC전에서 4-1로 이긴 뒤 “50번째 홈런도 치고 팀도 이겨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4회 NC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박병호는 KBO 최초 2년 연속 50개 홈런을 때렸다.
박병호의 선제점에 힘을 얻은 넥센은 NC에 올 시즌 3승(12패)째를 거뒀다.
↑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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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은 경기에서 홈런 더 안쳐도 되니까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아무나 하지 못하는 박병호의 대기록 축하한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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