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내야수 체이스 어틀리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어틀리는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2번 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200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13년차 베테랑 어틀리가 3루수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그는 2루수로 1474경기, 1루수로 32경기에 출전했다.
↑ 체이스 어틀리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난 번 수비 훈련에서 최고였다는 보고를 들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베테랑의 수비 감각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원래 이 자리의 주인이었던 저스틴 터너는 이틀 전 무릎 통증을 호소,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다. 터너는 이날 MRI 검진을 통해 무릎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매팅리는 “터너는 며칠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3루에 대한 다양한 조합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의 공백에 대비한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에서 현재 3루 수비를 볼 수 있는 선수는 알렉스 게레로, 코리 시거 등이 있다.
내일 본격적인 재활을 위해 애리조나로 향할 키케 에르난데스도 또 다른 후보다.
매팅리는 “에르난데스는 팀에 에너지를 가져다주는 선수다. 다양한 수비 위치를 소화할 수 있다”며 그의 복귀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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