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데이빗 프라이스(30·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한발 더 다가섰다.
프라이스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7승(5패)을 달성했다. 프라이스는 평균자책점을 종전 2.42에서 2.34로 낮추며 리그 1위를 달렸다. 토론토는 프라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이날 프라이스는 1회부터 호수비를 펼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선두타자 제코비 엘스버리의 투수 정면으로 날아오는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묘기에 가까운 동작으로 잡아냈다. 이후 프라이스는 95마일의 투심 패스트볼과 80마일 후반대의 커터-체인지업으로 양키스의 타자들을 요리했다. 프라이스는 6회까지 99개의 투구를 기록하며 단 2피안타만을 기록했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가 22일(한국시간)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7승째를 거뒀다. 사진(캐나다 온타리오주)=ⓒAFPBBNews = News1n |
이날 승리로 프라이스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투수 댈러스 카이클(27)과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투수 주요 지표 중 카이클과 호각세다. 우선 프라이스는 평균자책점 부분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카이클의 평균자책점은 2.51로 리그 2위. 또 219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프라이스는 203개를 기록한 카이클 보다 앞서 있다. 하지만 프라이스는 다승과 이닝 소화부분에서 17승-215⅓을 기록, 18승-218⅔이닝을 기록하며 각 부문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는 카이클에 약간 뒤져있다.
프라이스는 올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토론토로 이적 후 10경기 중 9경기서
한편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86승 64패를 기록하며 2위인 양키스에 3.5게임차 선두를 지켰다.
[shsnice1000@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