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가장 먼저 지어야 할 경기장이 뭘까요?
동계올림픽에서 홈 이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종목이 봅슬레이와 루지, 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이란 힌트를 드리겠습니다.
정답은 전광열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러시아가 지난해 소치동계올림픽 봅슬레이 2인승에서 금메달을 딴 건 홈 이점을 이용해 다른 나라 선수들이 40번 정도 연습한 올림픽 트랙에서 400번 가까이 땀을 흘린 덕분입니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원윤종·서영우.
스켈레톤의 윤성빈.
한국 썰매 종목 선두주자들이 평창에서 웃으려면 경기 장소인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가 하루빨리 완공돼 올림픽 트랙을 충분하게 경험할 환경이 마련돼야 합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47%로 신축 경기장 중 가장 높은 공정률을 보이는 평창 슬라이딩 센터는 오는 12월까지 트랙 공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평창 슬라이딩센터.
IOC 조정위원회를 위해 방한한 이보 페리아니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회장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페리아니 /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
- "이 경기장 트랙은 정말 흥미롭고 독특하고 속도를 내기에 최적화된 것 같습니다."
평창선수촌 착공식도 참석한 페리아니 회장과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은 내일 본회의를 열어 올림픽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모레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