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4연패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매팅리는 2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0-8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말했다.
매팅리는 선수단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성을 느끼는지 묻는 질문에 “소리지르면서 탁자라도 엎어야 할 거 같은가?”라고 되물은 뒤 “아직 그정도 단계는 아니다. 이런 상황은 이전에도 겪었다”며 지난 8월 피츠버그, 오클랜드, 휴스턴 원정에서 연패에 빠졌던 상황을 되짚었다.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연패에 빠진 현재 상황에 대해 침착하게 대응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팀이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크게 따돌린 상황에서 연패에 빠진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상황을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는 누가 쫓아오든 경기에 나가서 좋은 야구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이 절망스러운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도 “계획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절망스럽겠지만, 지금은 더 절망할 필
그는 경기 후반 대량 실점한 불펜에 대해서는 “각자 다른 선수들이 다른 시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이미 가르시아가 잘 던졌고, 최근에는 루이스 아빌란이 좋았다. 이들이 하나의 그룹이 돼서 꾸준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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