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여자축구의 '제2의 월드컵 16강 기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꿈나무가 있습니다.
언젠가 잉글랜드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처럼 되리라 다짐하고 있는데요.
국영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잔디가 아닌 먼지가 풀풀 날리는 맨땅의 운동장.
보육원에서 생활하다가 3년 전 축구를 만나 모든 게 달라진 수연이는 꿈이 있기에 개의치 않습니다.
수줍은 성격이지만 목표는 뚜렷합니다.
▶ 인터뷰 : 윤수연 / 광주 하남중앙초 6학년
- "(수연이는 꿈이 뭐니?)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이에요."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하며 지난 3월 춘계연맹전에서는 팀을 3위로 이끈 수연이.
롤모델로 삼은 잉글랜드 첼시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의 응원에 힘이 펄펄 납니다.
▶ 인터뷰 : 지소연 / 첼시 레이디스 공격수
- "안녕 수연아, 열심히 축구를 해서 나중에 대표팀에서 꼭 만났으면 좋겠다. 힘내 파이팅!"
▶ 인터뷰 : 윤수연 / 광주 하남중앙초 6학년
- "축구는 저한테 행복입니다. 왜냐하면, 축구를 하면 재미있고 국가대표까지 하고 싶습니다."
축구사랑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선 수연이의 희망 담은 슈팅이 시원한 골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