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종아리 통증으로 예정된 선발 등판을 거르게 된 잭 그레인키는 다음 등판은 예정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레인키는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종아리 통증에 대해 말했다.
그레인키는 이날 선발 등판이 예고됐지만 오른 종아리 통증으로 등판을 취소했다. 그는 “약간 불편한 정도”라며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보호 차원에서 쉬게 됐다고 말했다.
↑ 잭 그레인키가 종아리 통증으로 한 차례 등판을 거른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그 이후 가끔 비슷한 증상을 느꼈으며, 지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또 다시 비슷한 통증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부상이 그때만큼 심하지는 않아 2주씩 결장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일주일 안에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심각하게 느끼지는 않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등판을 거르는) 결정을 내렸다”며 보호 차원에서 그를 올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이날 그레인키를 대신해 카를로스 프리아스를 마운드에 올린다. 프리아스는 지난 21일 피츠버그와의 경
매팅리는 “프리아스는 이전에도 이 같은 일(선발 등판)을 해본 경험이 있다”며 선발 투수로서 프리아스에 대해 신뢰를 드러내면서도 “5~6이닝씩 던져줄 것이라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한동안 선발 등판이 없었던 그에게 많은 이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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