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마무리 투수 그렉 홀랜드의 ‘부상 투혼’이 뒤늦게 밝혀졌다.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홀랜드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홀랜드는 현재 팔꿈치 인대에 확연한 손상이 발견된 상태.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토미 존 수술이 유력하다.
↑ 그렉 홀랜드가 지난해부터 팔꿈치 통증을 참고 던진 것이 밝혀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렇게 그는 1년 동안 검진을 거부하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2014년 포스트시즌에서 11경기에 등판, 7개의 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에는 32개의 세이브를 올렸다.
그리고 이번 시즌, 그 폭탄이 터졌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18경기에서 두 번의 블론 세이브를 비롯, 평균자책점 5.06(16이닝 9자책)을 기록하면서 경쟁력을 잃었다.
요스트 감독은 이미 지난 23일 웨이드 데이비스가 홀랜드를 대신해 남은 시즌 마무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데이비스는 지난 2013년 캔자스시티에 합류한 이후 3시즌 동안 165경기에 나서 269이닝을 맡으며 평균자책점 3.14 16세이브를 기록했다. 최근 두 시즌은 평균자책점 0.94(133 2/3이닝 14자책)의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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