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NC 다이노스가 시즌 베스트9 타자 모두가 규정타석을 채운 최초의 팀이 됐다.
NC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9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한 김태군(25·NC)은 2회와 5회에 타석에 들어서면서 규정타석(446타석)에 진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NC는 박민우, 김종호, 나성범, 에릭 테임즈,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 지석훈, 김태군이 모두 규정타석을 채우고 시즌을 마치는 대기록을 이뤘다.
↑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나성범이 지난 8월13일 잠실 두산전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며 팀 내에서 가장 먼저 규정타석을 채웠다. 이어 14일 박민우가 잠실 두산전 8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 규정타석을 이뤘다. 이후 에릭 테임즈-이종욱-이호준-손시헌-김종호에 이어 지석훈이 22일 대구 삼성전 7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면서 446타석을 맞췄다. 그리고 이날 김태군이 마지막 테이프를 끊고 대기록을 완성했다.
'베스트 9 규정타석'은 미국이나 일본에
서도 매우 드문 기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경우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 리그에서 6개팀이 성공했다. 가장 최근은 2007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다. 일본 프로야구에선 지명타자제도가 있는 퍼시픽리그의 오릭스가 1991년 한차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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