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양주) 유서근 기자] 장하나(23.비씨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YTN·볼빅 여자오픈에서 월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선두)’로 시즌 2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26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파72.68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는 동안 보기 2개만을 적어내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공동 2위(12언더파 204타) 하민송(19.롯데), 조정민(21), 김민선(20.CJ오쇼핑)을 4타차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 26일 경기도 양주에서 열린 YTN·볼빅 여자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장하나. 사진=(양주) 정일구 기자 |
고국 무대를 찾아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탄 장하나는 다음 달 8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던 장하나는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경쟁을 펼쳤지만 최나연(28.SK텔레콤)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개막전부터 깊은 인상을 남긴 장하나는 이후 몇 차례 우승을 노렸지만 막판 뒷심부족으로 아쉽게 세 차례의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지난 주 우승자인 박성현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전반에 무서운 기세를 펼쳤지만 후반 들어 13번홀(파4) 더블보기 후 무너지면서 8언더파 208타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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