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란 말이 있죠?
추신수의 시원한 홈런쇼에 손연재의 부채춤 갈라쇼까지.
스포츠팬들에게도 한가위 연휴 첫날은 풍성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텍사스 추신수가 휴스턴 투수의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깁니다.
두 점짜리 대포이자 시즌 19호 홈런.
추신수는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소속팀의 6대 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추신수 / 텍사스 레인저스
- "전반기보다 후반기 성적이 잘 나오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될까만 생각합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4로 올랐고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홈런쇼가 나왔습니다.
KIA는 백용환의 만루홈런으로 SK를 7대 5로 꺾었고, 한화는 송주호와 최진행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넥센을 13대 3으로 물리쳤습니다.
한화와 KIA는 5위 SK를 한 경기 차로 추격하며 '가을야구' 출전 막차인 5위를 향한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손연재가 아리랑 선율에 맞춰 부채춤 공연으로 한가위 느낌을 자아냅니다.
박정현의 노래 '꿈에'의 선율에 몸을 싣고 서정적인 공연을 선보입니다.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은 리듬체조 갈라쇼에는 세계랭킹 2위 마문과 3위 솔다토바도 참여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