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킹캉’의 공백을 잊었다.
피츠버그는 27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95승 60패를 기록하며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2.5게임 차로 추격했다. 동시에 3위 컵스와의 격차는 5.5게임 차로 벌렸다.
↑ 조디 머서는 결승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강정호의 공백으로 공격력에 손실이 우려됐지만, 빈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유격수 조디 머서의 활약은 그 이유 중 하나다. 앞선 7경기에서 27타수 11안타(타율 0.407) 2타점으로 팀의 연승에 기여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5회 무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존 레스터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려 승부를 갈랐다.
페드로 알바레즈의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된 션 로드리게스는 8회 1사 2루에서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7 2/3이닝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3회 2사 1, 2루, 4회 1사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피츠버그는 리리아
반면, 컵스 선발 제이슨 하멜은 4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컵스는 하멜 강판 이후 6명의 불펜 투수를 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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