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풍 맹활약’ KCC, LG 꺾고 2연승 행진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전태풍(35·KCC)의 활약을 앞세운 전주 KCC가 창원 LG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KCC는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5-16 프로농구 경기에서 64-57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공동 4위(3승3패)에 등극했다. 반면 LG는 연패에 빠지며 9위(2승5패)로 내려앉았다.
전태풍의 활약이 눈부셨다. 전태풍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6득점을 쏟아내며 팀 승리를 만들었다. 리카르도 포웰 역시 13점 16리바운드 2도움 2스틸 1블록슛으로 활약을 펼쳤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31득점 10리바운드를 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했다.

↑ 전태풍의 활약 속에 전주 KCC가 창원 LG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사진=MK스포츠 DB

전반에는 원정팀 LG가 32-29로 간발의 리드를 차지했다. 골밑에서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제 몫을 해냈고 외곽에서는 김영환과 안정환이 3점슛 4개를 합작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에 들어서자 강압수비를 펼치며 KCC가 반격에 나섰다. 당황한 LG를 상대로 KCC가 공격의 템포를 올렸다. 결국 전태풍과 포웰의 득점포가 터졌고 KCC는 3쿼터를 46-40으로 역전하고 4쿼터를 맞이했다.
LG도 길렌워터를 앞세워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길렌워터는 4쿼터에서 팀이 올린 17득점 중 13점을 혼자서 책임지며 KCC를 압박했다. 그러나 KCC는 외곽포로 대응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KCC의 김효범과 전태풍은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KCC는 LG를 제압하고 2연승을 거뒀다. 또한 LG전 5연패도 끝냈다.
한편 이날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는 울산 모비스가 부산 kt를 83-73으로 제압했다. 또한 고양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고양 오리온스에게 82-81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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