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첼시 FC가 장점으로 여겨졌던 수비의 처절한 붕괴를 겪고 있다.
첼시는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5-16 EPL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60분 동안 2실점으로 패색이 짙었다가 후반 34분부터 7분 만에 2득점으로 반격하여 패배를 면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번 시즌 2승 2무 2패 득실차 –3 승점 8로 15위에 머물고 있다.
2015-16 EPL에서 첼시는 원정 1승 1무 2패의 부진이다. 단순히 결과만이 아니라 4경기에서만 10골을 내줬고 모든 원정에서 최소 2골을 허용했다. 첼시의 시즌 첫 원정 4경기 연속 2실점 이상은 잉글랜드 1부리그가 1992-93시즌 EPL로 개칭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 무리뉴 첼시 감독이 뉴캐슬과의 2015-16 EPL 7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낙담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뉴캐슬어폰타인)=AFPBBNews=News1 |
EPL 개칭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첼시는 1961-62 잉글랜드 1부리그 개막 원정 7경기에서 잇달아 2골 이상을 내준 바 있다. 무려 54년 만에 겪는 시즌 초반 원정 4경기 연속 2실점 이상이라는 얘기다. 개막을 기준으로 하지 않으면 2014-15시즌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37라운드(0-3패)까지 포함하여 최근 원정 5경기에서 최소 2골을 허용했다.
첼시는 1961-62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최하위인 22위로 추락하여 2부리그
조세 무리뉴(52·포르투갈) 첼시 감독은 뉴캐슬과의 EPL 원정경기에 약한 징크스를 이어갔다. 6전 3무 3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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