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다시 3위 안착, 두산의 해결사는 양의지였다.
두산은 28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kt전을 잡고 시즌 76승(63패)째를 거뒀다. 4위로 내려앉은 지 하루 만에 다시 공동 3위. 이날 넥센이 SK전서 2-15로 패하면서 두산에 순위 상승의 기회가 찾아왔다.
양의지는 이 경기서 5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의 총 10득점 중 절반에 가까운 타점을 책임졌다.
↑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28일 수원 kt전서 4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2회와 3회 1점씩 ‘야금야금’ 따라간 두산은 5회 연속으로 2명의 타자가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무사 1,2루서 양의지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1점 차로 kt를 압박했고, 이어 민병헌의 1타점까지. 경기를 6-6 원점으로 돌려놨다.
6회에도 양의지의
양의지는 이날 맞은 무사 득점권 상황에서 모두 타점을 쓸어 담았고, 찬스를 뒤에 연결해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완벽한 해결사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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