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때 영국 수도 런던에서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던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37·코트디부아르)가 이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속해있는 몬트리올 임팩트는 지난 7월 27일 첼시 FC와 계약이 끝난 드로그바를 영입했다. 입단 후 리그 6경기 7골 1도움으로 30대 후반의 나이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게다가 데뷔전에서 교체 투입으로 30분을 소화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풀타임이기도 하다. 최근 3경기 연속골.
↑ 드로그바가 LA 갤럭시와의 MLS 원정경기가 끝나고 관중의 성원에 답하고 있다. 사진(미국 카슨)=AFPBBNews=News1 |
몬트리올 임팩트 입단 2번째 경기이자 첫 선발출전인 시카고 파이어와의 2015 MLS 27라운드 홈경기(4-3승)에서 드로그바는 3득점으로 승리를 주도했다. 데뷔 2경기 만에 해트트릭(1경기 3골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MLS 역사상 드로그바가 처음이다.
드로그바의 영입은 팀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드로그바가 교체 없이 끝까지 뛴 MLS 5경기에서 몬트리올 임팩트는 4승 1무로 무패다. 득점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리그 4전 4승으로 전승이기도 하다.
첼시 시절 드로그바는 381경기 164골 88도움으로 활약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84에 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팀에 2번씩 선정된 것도 이때다.
클럽 단위를 넘어 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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