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김근한 기자] 김성근 한화 감독이 5위 등극을 위해서 남은 5경기 전승을 다짐했다. 군 제대 선수 2명을 등록하는 승부수까지 던졌다.
김 감독은 29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5경기가 이제 남았는데 5위 하려면 다 이겨야 된다”고 전했다.
한화는 시즌 65승 74패로 7위에 머무르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SK(66승 2무 71패)와의 승차는 2경기. 5경기가 남았기에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태다.
↑ 김성근 한화 감독이 5위 등극을 위해 군 제대 선수 등록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와 동시에 정식 선수 65인 명단 중 2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내야수 조정원과 외야수 채기영을 임의탈퇴 시켰다. 조정원과 채기영은 곧바로 현역 입대 예정이다.
김 감독은 “아직 우리 팀을 포함해 KIA와 롯데 모두 희망이 남아 있다. 5위를 하려면 5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많은 고민 끝에 군 제대 선수 등록을 결정했다. 선발로 나서는 김용주는 상대가 처음으로 만나기에 헷갈릴 수 있다. 임의탈퇴는 선수 본인들이 모두 동의한 상태에서 결정했다. 색안경을 끼고 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남은 선발 로테이션 윤곽도 밝혔다. 우선 오는 30일 대전 삼성전과 10월 1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에스밀 로저스와 미치 탈보트가 출격한다. 이후 남은 2경기 등
한편, 한화는 이날 군 제대 선수인 김용주와 하주석을 모두 선발로 내세운다. 좌완 투수인 김용주는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하주석은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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