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은 뉴욕 메츠가 포스트시즌 선발 투수 운영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맷 하비는 ‘짧고 굵게’ 나온다.
테리 콜린스 감독과 샌디 앨더슨 단장은 30일(한국시간) ‘뉴스데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포스트시즌 선발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달 초 이닝 제한 논란이 됐던 하비는 포스트시즌에서 투구 수나 이닝 제한 없이 던질 예정이다. 콜린스 감독은 “고삐는 제거할 예정”이라며 하비가 포스트시즌에서는 제한을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맷 하비는 디비전시리즈에서 3차전 한 경기를 제한 없이 던질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앨더슨 단장은 “하비는 지금 선수와 구단이 원하던 위치에 있다. 이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시즌 도중 던진 내용을 분명히 계산에 포함시킬 것”이라며 하비에 대한 관리를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비는 현재 183 1/3이닝을 던졌으며, 한 차례 더 등판을 앞두고 있다.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 노아 신더가드, 하비에 이은 네 번째 선발은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 앨더슨 단장은 “95말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네 명의 투수가 있다면, 그것도 멋진 일일 것이다. 젊은 선수들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며 바르톨로 콜론대신 스티븐 마츠가 네 번째 선발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
또한 앨더슨은 최근 홈보다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신더가드에 대해서도 확연한 차이라고 볼 수 없지만, 선발 순서를 정하는데 있어 고려사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89승 67패를 기록하고 있는 메츠는 디비전시리즈 맞상대가 유력한 다저스(87승 69패)에 홈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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