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콜 하멜스가 이날 경기를 되돌아 봤다.
하멜스는 3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2볼넷 8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3회까지 피홈런 2개 포함 6개의 피안타와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하며 무더기 실점했다.
1회 5득점을 비롯해 상대보다 더 많은 7득점을 기록한 팀 타선과 7회 이후 리드를 지킨 불펜진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2승.
↑ 콜 하멜스가 30일(한국시간) 경기 초반 난조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4회 이후 안정을 찾은 그는 “단순히 원래 하려던 것을 하고자 했다”며 그 비결을 말했다. “앞에서는 너무 공격적으로, 또 너무 잘 던지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잘못된 지점으로 들어가는 공이 너무 많았다. 예전에 했던 접근 방식으로 돌아갔다. 긴장을 풀고 결과를 받아들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패스트볼 제구가 자리잡은 것이 차이를 만들었다”며 하멜스의 등판에 대해
하멜스는 팀이 지구 1위로 진출한다는 전제 아래 오는 10월 5일 LA에인절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등판을 앞두고 있다. 팀이 1위를 지키지 못할 경우,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등판으로 일정이 바뀔 수도 있다. 배니스터는 “마지막 날 등판이 계획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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