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마침내 첫 10승이 보인다.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2)이 데뷔 5년 만의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요건을 채웠다.
이태양은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6삼진 2실점 호투했다. 이태양은 팀이 9-2로 앞선 7회 두 번째 투수 김진성과 교체됐다.
이태양의 총 투구 수는 104개였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67개였다.
이태양은 6회를 제외하고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관리가 좋았다.
↑ 이태양의 데뷔 첫 10승이 보인다. 이태양이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NC가 1회 에릭 테임즈의 선제 3점 홈런이 나오고 2회 추가점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이태양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이태양은 피홈런 한 방에 가슴을 조려야 했다. 이날 이태양을 맞아 1~3번에 전진 배
이태양은 4-0으로 앞선 5회 박재상에게 추격의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자 NC 타선이 다시 힘을 냈다. 6회에만 4점을 집중시키면서 이태양을 안심시켰다.
이대로 NC가 앞선 채 경기가 끝나면 이태양은 2011년 데뷔 후 5년 만에 한 시즌 10승 고지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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