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페르난지뉴(30·브라질)는 중원에서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자원이다. 이런 성실한 선수의 존재는 기대 이상의 전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페르난지뉴는 2013년 7월 1일 이적료 4000만 유로(528억3280만 원)에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맨시티로 옮겼다. 입단 후 98경기 10골 9도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한정하면 73경기 10골 7도움이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페르난지뉴가 출전한 EPL 73경기에서 맨시티는 평균 2.5득점을 하고 있다. 이는 잉글랜드 1부리그가 EPL로 개칭된 1992-93시즌 이후 통산 50경기 이상 출전 선수의 소속팀 경기당 골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 페르난지뉴(왼쪽)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15-16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 원정에서 상대 공격을 저지하고 있다. 사진(독일 묀헨글라드바흐)=AFPBBNews=News1 |
페르난지뉴의 맨시티에서 임무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수비형 미드필더의 마음가짐으로 뛰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단순히 수비 바로 앞의 미드필더 최종저지선 역할이나 위치에 국한되지 않고 수비진영 페널티박스부터 상대진영 페널티박스까지 종으로 왕성하게 움직이면서 공수에 많은 관여를 한다. 중장거리 슛 및 패스를 능히 구사하는 킥 능력도 갖췄다.
맨시티의 2015-16시즌 주 전술은 4-2-3-1이다. 투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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