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마리오 리틀의 극적인 역전 슛으로 홈 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KGC는 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3-71로 승리했다. KGC는 시즌 3승(5패)째를 챙겼고 KT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KGC는 찰스 로드가 19득점 6리바운드으로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김기윤과 강병현도 각각 19득점, 18득점 기록했다.
↑ 안양 KGC인삼공사의 찰스 로드. 사진=MK스포츠 DB
1쿼터 시작부터 KGC가 기세를 올렸다. 로드가 화끈한 덩크슛으로 홈팬들에게 화려한 신고식을 펼쳤다. 하지만 kt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3쿼터에는 리틀이 집중력 낮은 패스와 무리한 슛시도을 시도하면서 흐름이 끊기고 했다. 그래도 다른 선수들의 분전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4쿼터 위기를 맞았다. 경기종료 5분 47초를 남긴 상황에서 로드가 5반칙 퇴장을 당한데 이어 상대 심스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
시키면서 KGC는 동점을 허용했다. 이 때 3쿼터 역적이었던 리틀의 활약이 시작됐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리틀은 추격을 개시하는 득점에 성공했고 역전슛까지 성공하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앞서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전주 KCC와의 경기는 KCC가 막판 동부의 추격을 물리치고 88-8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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