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가 승부수를 띄운다. 선발 투수를 교체했다.
에인절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10으로 승리한 뒤 5일 시즌 마지막 경기 선발 투수를 닉 트로피노에서 가렛 리처즈로 교체했다.
리처즈는 지난 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3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8개. 최근 다섯 차례 등판에서 모두 투구 수가 100개를 넘겼다. 9월 2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122개를 던졌다.
↑ 가렛 리처즈가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에인절스가 이처럼 무리수를 던지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절박하기 때문이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지만, 이들은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없는 상태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희망이 사라진다.
리처즈는 지금까지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 경험이 단 한 차례 있었다. 2013년 7월 2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원정경기에서 5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
에인절스는 와일드카드 2위 휴스턴과 동률이 될 경우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치러야 한다. 소시아는 이럴 경우 또 다른 선발 앤드류 히니가 3일 휴식 후 나올 가능성이 있음을 예고했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