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멕시코와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벌이는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23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4일(한국시간) 미국축구협회를 통해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경험이 많은 선수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다마르커스 비즐리, 마이클 브래들리, 클린트 뎀프시, 팀 하워드 등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선수가 4명, 50경기 이상 출전 선수가 7명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전 선수 중 16명이 포함됐다.
↑ 컨페더레이션스컵 진출을 두고 멕시코와 플레이오프를 벌이는 미국이 23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9월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서 맞붙은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이것은 하나의 전환점이고, 높은 에너지이며, 내 국가를 대표하는 일이다. 단판 승부에서 이기겠다는 믿음과 적극성이 필요하다. 독특한 기회이며, 이를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바치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선발된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월 11일 오전 10시 30분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2013년 CONCACAF 골드컵 우승팀 미국과 2015년 대회 우승팀 멕시코가 벌이는 단판 승부로,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이 북중미 카리브해를 대표해 2017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한다.
미국은 2000년 이후 멕시코를 상대로 홈에서 10승 4무 2패로 강했다. 최근4년 동안은 홈 원정 모두 통틀어 3승 3무로 강했다. 지난 4월 샌안토니오에서 맞붙은 것이 가장 최근 대결이다. 당시 미국이 2-0으로 이겼다.
※ 미국 대표팀 명단
골키퍼: 브래드 구잔(애스턴 빌라), 팀 하워드(에버턴), 닉 리만도(레알 솔트레이크)
수비수: 벤추라 알바라도(클럽 아메리카), 다마르커스 비즐리(휴스턴 다이나모), 맷 베슬러(스포르팅 캔자스시티), 게오프 카메론(스토크 시티), 브래드 에반스(시애틀 사운더스), 파비안 존슨(보루스이 묀헨글라드바흐), 마이클 오로즈코(클럽 티후아나), 팀 레암(풀럼), 조너던 스펙터(버밍엄 시티)
미드필더: 카일 베커먼(레알 솔트레이크)
공격수: 조지 알티도어(토론토FC),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사운더스), 크리스 원돌로우스키(산호세 어스퀘이크스), 지아시 자르데스(LA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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