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AC 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2번째로 많은 7번의 우승을 자랑한다. 그러나 지난 시즌 17년 만의 리그 10위라는 굴욕의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밀란은 5일 SSC 나폴리와의 2015-16 이탈리아 세리에 A 7라운드 홈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3승 4패 득실차 –4 승점 9로 리그 11위로 내려앉았다.
밀란이 세리에 A 홈경기에서 0-4, 즉 무득점 4실점으로 진 것은 이번이 2번째다. 2009-10시즌 2라운드에서 인터 밀란에 0-4로 패한 것이 처음이었다. 같은 4골 차 패배이나 1골이라도 넣어 그나마 나은 1-5 상황은 1958·1974년 2차례 겪었다.
↑ 밀란의 호드리구 엘리(오른쪽)가 나폴리와의 2015-16 세리에 A 7라운드 홈경기에서 자책골을 넣고 낙담하자 리카르도 몬톨리보(왼쪽)가 일으켜 세워주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밀라노)=AFPBBNews=News1 |
이탈리아축구선수권대회가 1929-30시즌 세리에 A로 개칭된 후 밀란의 역대 리그 홈경기 최악의 패배는 1996-97시즌 26라운드에서 유벤투스 FC에 1-6으로 진 것이다. 유일한 5골 차 패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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