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리버풀 FC가 브랜든 로저스(42·북아일랜드) 감독과 결별했다.
리버풀은 4일 에버턴 FC와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3승 3무 2패 득실차 –2 승점 12가 되며 리그 10위로 올라섰으나 잉글랜드 1부리그 통산 18회 우승을 자랑하는 리버풀 입장에서 만족할 성적은 아니다.
에버턴전이 무승부로 끝난 후 리버풀은 5일 오전 2시 28분(한국시간) “로저스가 구단과 상호합의하에 감독을 그만두기로 했다”고 전격으로 발표했다. 2012-13시즌 부임 후 리버풀 공식경기 166전을 지휘하여 83승 41무 42패 290득점 198실점 득실차 +92 승률 50%라는 성적을 남겼다.
↑ 로저스가 에버턴과의 2015-16 EPL 8라운드 원정경기 지휘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
로저스와 함께한 지난 3시즌 리버풀은 EPL은 준우승, FA컵과 풋볼 리그컵은 준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는 32강이 최고 성적이다. 결국, 우승에는 모두 실패한 데다가 이
개인적으로는 리버풀의 2013-14 EPL 준우승을 이끈 공으로 잉글랜드프로축구지도자협회(LMA) 선정 올해의 감독을 수상한 바 있다. 리버풀에서 로저스는 EPL 월간 최우수감독으로 2차례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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