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시즌 33세이브째를 수확한 임창용(39, 삼성)이 구원 부문 단독 1위를 확정했다. 개인 통산 4번째로 구원왕에 오른 위업이다.
임창용은 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서 아웃카운트 1개를 깔끔하게 틀어막고 시즌 33세이브째를 올려 6-4,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삼성은 2015시즌을 88승56패 승률 6할1푼1리의 최종성적으로 마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동시에 이날 승리로 삼성은 류중일 삼성 감독이 역대 최소경기(666경기) 400승을 거둔 동시에 역대 최초의 두자릿 수 선발승 5명 이상의 투수를 배출한 구단이 됐다.
↑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2004년 삼성에서 61경기에 등판해 36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른 이후 11년만에 오른 구원왕. 1998년 34세이브로 1위, 1999년 38세이브, 2004년 36세이브를 올려 세 차례 구원왕에 오른데 이어 역대 개인
이로써 임창용은 올 시즌 성적을 55경기 5승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2.83로 마치며 지난해 한국 복귀 첫해 부진(평균자책점 5.84)의 아쉬움도 완벽히 털어냈다.
불혹의 구원왕. ‘미스터 제로’ ‘창용불패’ 임창용의 눈부신 피날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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