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프 블래터(79·스위스) 제8대 FIFA 회장이 잇단 즉시 사퇴요구에도 현 임기를 모두 마칠 뜻을 분명히 밝혔다.
독일 주간지 ‘분테’는 7일 블래터 회장이 “나는 2016년 2월 26일까지 재직할 것이다. 그날까지가 내 임기”라면서 “나를 위해, 그리고 FIFA를 위해 임기가 다하는 날까지 싸울 것이다. 더 빨리 물러나는 일은 없다”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블래터는 제65회 FIFA 총회(5월 28~29일)에서 5선에 성공하여 4년을 추가로 보장받았다. 그러나 잇단 부패추문을 이기지 못하고 6월 3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임을 발표했다.
후임은 2016년 2월 26일 임시총회에서 결정된다. 블래터는 바로 퇴진하지 않고 차기 회장 결정전까지는 직위를 유지하는 것을 택했다. 5선을 포기하긴 했으나 ‘나를 위해 그리고 FIFA를 위해 임기가 다하는 날까지 싸우겠다’는 말은 여러모로 의미심장하다.
↑ 블래터 FIFA 회장이 ‘2014 풋볼 포 호프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News1 |
이에 지난 3일 FIFA 주요후원사인 비자카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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