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대회사 로드 FC가 중국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센터 3층 에메랄드홀에서는 8일 ‘로드 FC 26’ 공개 계체가 진행됐다.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정문홍(41) 로드 FC 대표는 “오는 12월 26일 중국 상하이의 1만8000석 규모 경기장에서 대회를 연다”면서 “중국 국영방송 CCTV 등 현지 지상파 및 포털사이트 ‘텐센트’를 통한 온라인 중계가 예정되어 있다”고 공개했다.
따라서 ‘장충체육관’에서 9일 예정된 ‘로드 FC 26’은 한국에서 2015년 열리는 마지막 대회가 됐다. 로드 FC는 7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로드 FC 24’를 개최한 바 있다. 상하이대회는 ‘로드 FC 24’에 이은 2번째 해외 흥행이 된다.
↑ 로드 FC 중국 상하이대회가 12월 26일 열린다. 사진=로드 FC SNS 공식계정 |
로드 FC는 7월 6일 중국 인터넷 보안회사 ‘치후’와 핵심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상하이대회 중계사의 면면을 보면 CCTV나 텐센트 같은 굴지의 현지 기업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한
미국 장외주식거래시장 ‘나스닥’ 상장기업인 ‘치후’는 세계 15대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회사로 분류된다. 인터넷 서비스 및 게임 서비스 전문 기업 ‘텐센트’는 2014년 기준 자산총액이 1711억6600만 위안(31조2344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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