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유서근 기자] 골프계 별들의 전쟁인 프레지던츠컵은 역시 축제의 장이었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의 골프 대항전인 2015 프레지던츠컵이 8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막을 열었다.
이날 첫 경기인 인터내셔널팀 아담 스콧(호주)-마쓰야마 히데끼(일본) 조와 미국팀의 장타자 조인 J.B 홈즈-버바 왓슨이 티 박스에 들어서자 뒤편 응원석에서 요란한 응원가가 들려왔다.
↑ 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 날 경기 전 17년 만에 인터내셔널 팀의 우승을 위해 열띤 응원가를 부르고 있는 갤러리. 사진=(인천) 유서근 기자 |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자 옆에 있던 갤러리들도 신나는 응원에 동참했다. 티박스에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던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그들의 응원에 눈을 떼지 못했다.
노란 티셔츠와 줄무니 양말을 맞춰 신고 갤러리들의 시선을 단숨에 뺏은 이들은 ‘페네틱스(열광팬)’였다. 국내 골프대회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풍경으로 프레지던츠컵이 왜 골프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지를 여실히 입증했다.
이날 세계적인 축제를 보기 위해 인천 송도에는 2만5000명(주
한편, 17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는 인터내셔널 팀은 오후 2시 현재 두 번째 경기로 출발한 루이 우스트히즌-브랜든 그레이스(이상 남아공) 조가 매트 쿠차-패트릭 리드 조를 13번홀까지 3홀 차로 이기고 있는 것을 제외하곤 미국 팀에 4-1로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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