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캐나다 토론토) 김재호 특파원]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9회 마무리 숀 톨레슨을 대신해 샘 다이슨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배니스터는 9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 후반을 막는 네 명의 불펜 투수와 활용 방안을 논의했고, 상대 타자와의 매치업에 따라 기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텍사스는 정규시즌 톨레슨에게 9회를 맡겼다. 그러나 톨레슨이 시즌 막판 두 경기에서 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고,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는 톨레슨이 아닌 다이슨이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올라왔다.
↑ 샘 다이슨이 경기를 마무리 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그는 “톨레슨도 조합의 일부다. 그가 마무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경기에서는 최고의 매치업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을 이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제이크 디크맨이 2이닝을 막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첫 이닝이 깔금했고, 다음 이닝 매치업도 괜찮았다.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디크맨을 8회에도 올린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어 “키오네 켈라가 앞에서 해줬기에 디크맨을 그 상황에 낼 수 있었다”며 6회 올라 1실점한 켈라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한편, 배니스터는 주변의 저평가가 팀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아주 자신감이 넘친다. 함께 뛰는 것을 즐기는 선수들
그는 “우리도 우리가 완벽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함께 좋은 모습을 만들고 있다. 함께 뛰고, 경기하는 것을 즐기고, 필요한 것을 찾아간다. 밖에서 뭐라고 하는 것은 듣지 않는다”며 주변의 평가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