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선발 장원준이 포스트시즌에서 생애 첫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펼치며 승리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장원준은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장원준은 그동안 가을에 약했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가을야구를 경험했으나 뛰어난 선발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6경기 1승(구원승) 1패 평균자책점 6.14(22이닝 15자책). 선발투수로서 퀄리티 스타트도 없었고, 가장 많이 소화한 이닝이 4⅔이닝에 불과했다. ‘가을에 약하다’는 이미지는 자연스레 따라붙었다.
↑ 두산 장워준이 6이닝 2실점 호투로 5번째 가을야구서 반전 활약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남은 것은 장원준의 호투였다. 아주 뛰어난 모습은 아니었지만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에서도 버틸 수 있는 최대한을 버텨냈다. 장원준은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5이닝 이상을 던졌다. 넥센의 ‘핵 타선’을 상대로 특히 3~5번 클린업 트리오를 원천봉쇄했다. 이택근-박병호-유한준 세 타자가 장원준을 상대로 들어선 9번에 타석에서 유한준이 볼넷으로 1번 출루한 것 외에는 출루 자체가 없었다. 박병호는 2연타석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만 팀 타선이 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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