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주말 동안 내린 가을비, 그 얄궂은 날씨에 뜨거운 포스트시즌 열기가 주춤하다. 매진 실패, 올해 가을야구의 풍경이다.
11일 201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두산과 넥센의 2차전이 펼쳐진 잠실구장. 하루 전날 연장 혈투를 벌인 두 팀의 치열했던 대결처럼 양 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응원열기가 펼쳐질 것이 예상됐다.
↑ 두산과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펼쳐진 잠실구장. 일찌감치 빗방울이 내리던 오전 11시 현장매표소는 평소 가을야구 열기와는 다르게 한산한 풍경이었다. 사진(잠실)=황석조 기자 |
매표소 앞에서 만난 사람들 역시 한산한 현장분위기에 다소 의외라는 기색이었다. 한 넥센팬은 “비 예보가 있어 팬들 사이에서 현장에 오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래도 비가 그친다면 경기 시작 전 많이 (경기장이) 차지 않겠냐”며 잔잔한 가을야구 현장을 아쉬워했다.
↑ 준플레이오프 내내 계속된 빗방울로 포스트시즌 5경기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매진에 실패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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