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현역 시절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로 명성을 날린 호베르투 카를루스 감독(43)이 호주 A리그 진출 염두에 뒀다.
12일 호주 지역 언론 '애들레이드 애드버타이저'에 따르면, 인도 델리 다이나모스와 12월 계약이 끝나는 카를루스가 호주 진출을 추진 중이다.
대리인 히카르두 세이톤은 "호주는 빠르게 성장하는 리그"라며 "애들레이드와 멜버른을 찾았을 때 호주인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경기의 순수함을 느꼈다"며 지역팀인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멜버른 빅토리 중 한 곳을 점찍은 듯한 발언을 했다.
↑ 호주 가고 싶어요. 사진(델리)=AFPBBNews=News1 |
현역 때 레프트백으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페네르바체 등에서 활약한 카를루스는 2012년 은퇴 후 시바스포르, 아크히사르 벨레디예스포르(이상 터키) 델리(인도) 감독직을 맡았다.
하지만 '월드 챔피언',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이라는 옛 명성과는 달리 감독으로선 아직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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