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빛바랜 3안타…텍사스 4차전도 '무릎'

2승 후 2연패…토론토서 14일 운명의 5차전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멀티 히트를 쳤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습니다.

추신수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4차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치고 두 번 홈을 밟았습니다.

하지만, 텍사스는 4-8로 패해 홈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진출 축배를 드는 데 실패했습니다.

2승 후 2연패를 당한 텍사스는 14일 오후 4시(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토론토와 최종 5차전을 치릅니다.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5경기에 출전한 추신수가 멀티 히트를 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추신수는 이번 시리즈에서 타율 0.235(17타수 4안타)를 치는 등 가을 잔치 통산 타율 0.250(20타수 5안타), 홈런 1개, 타점 2개, 5득점을 기록 중입니다.

텍사스는 1-8로 끌려가다가 경기 후반 3점을 만회했으나 승패와 무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