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허리 통증을 딛고 선발 출전한 아드리안 벨트레는 5차전도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벨트레는 13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차전 경기 도중 허리를 다친 그는 원래 발표된 선발 명단에는 제외됐었지만, 통증을 참고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 아드리안 벨트레는 5차전에서도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상대 투수로 데이빗 프라이스가 올라 온 것에 대해서는 “전혀 놀랍지 않았다. 상대에게는 오늘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며 충분히 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텍사스는 지난 2010년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이번과 비슷한 과정을 겪었다. 원정에서 먼저 두 경기를 이기고 홈에서 2연패한 뒤 원정에서 다시 승리, 3승 2패로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벨트레는 그때 경험이 도움이 될 것 같은지를 묻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경기는 경기다. 일단 경기에 들어가고 나면 상관없는 일이 된다”며 중요한 요인이 아니라고 답했다. 대신 “지난 두 경기는 잊고, 나가서 경쟁해야 한다. 상대는 정말 좋은 팀이고,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는 말로 각오를 전했다.
5차전 선발로 나서는 콜 하멜스에 대해서도 “그는 에이스다. 그가
한편,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오늘 벨트레가 해낸 것을 봐야 한다. 이것이 내가 그에게 준비 됐는지를 따로 묻지 않은 이유이고, 그가 팀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들이었다”며 벨트레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greatnemo@maekyung.com]